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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직원노동단체들, 시교육청 비리고발센터 운영키로

연합뉴스

입력 2025.02.26 11:11

수정 2025.02.26 11:11

"인사농단·비선실세 고발"…'고교동창 감사관 채용' 교육감 사퇴 주장도
광주교직원노동단체들, 시교육청 비리고발센터 운영키로
"인사농단·비선실세 고발"…'고교동창 감사관 채용' 교육감 사퇴 주장도

광주교직원노동단체 비리고발센터 운영 (출처=연합뉴스)
광주교직원노동단체 비리고발센터 운영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광주교사노조 등 이 지역 5개 교직원 노동단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교육청 관련 비리고발센터를 운영한다"며 공익제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매관매직·시설 납품 계약·감사관 채용 등 관련 비리로 얼룩져 있다"며 "공익제보자로 나서는 것은 비리에 타협하지 않고 광주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 농단과 광주교육 비리의 근원인 비선 실세를 고발할 예정이다"며 "이정선 교육감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정선 교육감 고교 동창 감사관 채용과 관련해 점수 조작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된 시교육청 전 인사팀장 사건도 언급하고 다시 한번 이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전 인사팀장이 죄를 뒤집어쓰고 구속됐다"며 "그 책임을 지고 이 교육감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교조 광주지부·광주교사노조·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교육청 지부가 참여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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