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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보건소, 65세 이상 취약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뉴스1

입력 2025.02.26 11:30

수정 2025.02.26 11:30

대상포진 예방접종.(자료사진)/뉴스1
대상포진 예방접종.(자료사진)/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보건소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내달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과거 걸렸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감각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발병해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젊은 층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8배 이상 높으며 신경통 등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크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으로 발병률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나 회당 15~18만 원에 달하는 접종 비용에 부담을 느껴 접종을 꺼리는 취약계층이 많다.

이에 따라 남구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접종일 기준 남구에 주소를 두고, 울산에서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이다.

과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있거나 접종 금기자와 외국인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는 신분증과 전입신고 날짜가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 관내 위탁의료기관 12개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다만, 백신이 전부 소진될 시에는 접종이 불가하니 사전에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전화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완화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