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용태, 尹 최종 변론에 "국민통합 없어 아쉬워"

뉴스1

입력 2025.02.26 11:56

수정 2025.02.26 11:56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 4법' 중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 4법' 중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용태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최종 변론에 관해 "헌재 결과에 따른 승복이라든지 분열이 예상되는 것에 관한 국민통합이 없었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더 세게 말씀하시면 대통령다운 메시지이지 않았을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아무래도 계엄 정당성을 일관성 있게 주장하는 측면에서 국민 여론전에 필요하다고 느낀 것 같다"며 통합보다는 정당성에 메시지의 무게를 둔 이유를 추측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실제 계엄을 하지 않고 이런 극단적 상황을 호소하는 담화문 정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좀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제왕적 야당이라는 표현을 (대통령이) 쓰지 않았나. 대통령이 힘이 없는데 있는 척, 그간 대통령께서 해오셨던 게 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계엄이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왔던 것"이라며 "힘이 없으면 사실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해야 했는데, 그런 지점이 없었던 것 같아 굉장히 아쉽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탄핵 심판 결론 후 향후 당의 계획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공식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는 것"이라며 "실제로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