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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연예인 사이버 렉카 피해에 부정적…많이 안타깝다 [N현장]

뉴스1

입력 2025.02.26 11:58

수정 2025.02.26 11:58

'스트리밍' 스틸 컷
'스트리밍'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강하늘이 스트리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스트리밍'을 찍은 것과 관련, 사이버 렉카로 인해 연예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스트리밍'(감독 조장호)의 제작보고회에서 '사이버 렉카'가 될 수도 있는 스트리머라는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감독님의 표현을 빌려서 굉장히 부정적인 행위를 하지만 자기는 거기서 굉장히 합당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내는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순히 악역이다. 나쁜 사람이다, 하기보다는 이 인물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 일에서 나 스스로 합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괜찮은 일이야, 사람들에게 알 권리를 주는 일이야 하고 행동하지만 그게 부정적인 것은 맞는 거다"라면서 캐릭터를 해석한 방식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강하늘은 "내가 하는 업에서(사이버 렉카로 인해 받는 피해)는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려야 하지 않나, 거기서 오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그렇지만 거기에 부정적 효과도 따라오니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긍정적인 의미가 될 수 있는데 반대로 그렇지 않은 일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리면 아주 안타깝다"고 생각을 전했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소설 '휴거 1992'와 '저스티스'를 통해 범죄 스릴러 장르의 믿고 보는 창작자로 인정받은 조장호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이다.


한편 '스트리밍'은 오는 3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