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국립대 민자기숙사 2~3인실도 모두 개인침실로 바꾼다

뉴스1

입력 2025.02.26 12:01

수정 2025.02.26 12:0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3년 5월 30일 대구 중구 수창동에서 열린 '행복기숙사 개관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3년 5월 30일 대구 중구 수창동에서 열린 '행복기숙사 개관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국립대 BTL 기숙사 기준면적 변경 전 공동침실(왼쪽)에서 확대 후 개인침실로 구성된 모습.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대 BTL 기숙사 기준면적 변경 전 공동침실(왼쪽)에서 확대 후 개인침실로 구성된 모습.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대학생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건설되는 국립대 기숙사가 올해부터 학생 사생활 보호를 위해 2~3인실도 침실을 개인 침실로 바뀐다.

교육부는 '2026년 국립대 BTL 기숙사 추진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민간 자본을 활용해 대학 기숙사를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2005년 시작해 현재 총 76개 기숙사가 운영 중이며 17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기숙사 신축과 리모델링을 희망하는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장 조사와 적격·타당성 검토를 실시한 후 5월 확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숙사 규모를 결정하는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을 기존 18㎡에서 22㎡로 대폭 확대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사생활이 보장되도록 모든 실을 개인침실로 구성한다. 또 생활관에 학습공간, 세탁실, 편의점, 택배 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해 거주 환경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숙사 공급 확대를 넘어 학생들에게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