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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작년 하반기 불법 웹소설·웹툰 2억4천만건 차단

연합뉴스

입력 2025.02.26 14:40

수정 2025.02.26 14:40

카카오엔터, 작년 하반기 불법 웹소설·웹툰 2억4천만건 차단

카카오엔터 6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 (출처=연합뉴스)
카카오엔터 6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소설·웹툰 업계가 불법 콘텐츠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하반기 불법 콘텐츠 약 2억4천만 건을 찾아내 접속을 차단했다.

카카오엔터는 26일 발간한 제6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불법물 차단 성과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 산하 글로벌 불법유통대응팀 피콕은 작년 9월 인도네시아 불법사이트 1곳을 신고해 폐쇄했고, 10월에는 브라질 불법 번역그룹 1곳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그간 불법 웹툰 단속에 좀 더 방점을 찍었지만, 최근에는 불법 웹소설 유통 단속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영어권 웹소설 불법사이트 운영자를 특정해 사이트를 막았고, 북미 오픈 플랫폼과 블로그, 이커머스 플랫폼까지 돌며 불법물 유통 사례 15만 건을 적발했다.


카카오엔터는 2022년부터 주기적으로 백서를 발간해 불법물 단속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차단한 불법물 건수는 총 7억4천여만건, 폐쇄한 대형 불법 사이트는 14곳에 달한다.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은 "6차 백서를 기점으로 업계에서 처음으로 웹툰, 웹소설 불법유통 대응 역량을 체계화했다"며 "앞으로 웹툰, 웹소설을 포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IP) 전반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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