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재개발 대어' 한남3구역 철거 시작…'디에이치 한남'으로 돌아온다

뉴스1

입력 2025.02.26 15:33

수정 2025.02.26 16:06

한남 3구역, 철거 작업 돌입 (용산구 제공)
한남 3구역, 철거 작업 돌입 (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용산구 한남3구역이 재개발을 추진한 지 22년 만에 철거에 돌입했다.

용산구는 26일 붕괴 위험이 큰 위험 건축물 1개 동을 철거하면서 본격적인 공사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는 재개발 구역 내 출입자 통제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펜스를 설치한다.

길고양이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철거가 시작될 때 땅을 울려 고양이가 도망가게 하거나 가림막, 동물 이동 통로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남3구역은 38만 6364㎡ 규모로 서울 시내 재개발 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2023년 6월 관리 처분을 받고 바로 이주에 들어가면서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8600여 가구 중 99.3%가 이주를 마쳤고, 미이주한 60가구도 올해 상반기 중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제 한남3구역 일대는 지하 7층~지상 22층, 127개 동, 5988가구 단지로 거듭난다. 현대건설(000720)이 시공을 맡아 '디에이치 한남'이 조성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마지막 한 가구까지 안전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철거부터 준공까지 원활한 사업 진행으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돌아오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