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조태열 "경주 APEC 푸틴 참석? 러시아 하기에 달려"

뉴스1

입력 2025.02.26 15:49

수정 2025.02.26 15:49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는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러시아의 행보에 달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APEC 정상회의 참석 관련 러시아와의 접촉 및 성과'에 대해선 "현시점 기준으로 러시아는 참석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참석 여부와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한러 정상회담도 개최됐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열린 APEC 정상회의엔 부총리를 대신 참석시키고 있다.


외교가 안팎에선 현재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경주 APEC 무대에 푸틴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