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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 행복·건강 활동 중점 추진"

연합뉴스

입력 2025.02.26 16:03

수정 2025.02.26 16:03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연계한 웰니스 비전 제시
의정부시 "시민 행복·건강 활동 중점 추진"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연계한 웰니스 비전 제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26일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웰니스 도시' 비전을 발표했다.

박성남 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다른 지자체의 웰니스 사업과 차별화해 문화, 교육, 체육, 보건, 나눔 등 5개 분야가 담긴 '의정부형 웰니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의정부시 '웰니스 도시' 비전 발표 (출처=연합뉴스)
의정부시 '웰니스 도시' 비전 발표 (출처=연합뉴스)

박 부시장은 "이번 비전에는 정서적,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웰니스가 담겼다"며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지역의 모든 자원이 연계돼 지속 가능한 웰니스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정서적 웰니스를 위해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의정부의 자랑거리를 콘텐츠로 개발·운영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 사업에 올해 25개 팀을 선정, 상하반기 공연을 펼치고 예술인과 시민 기획자 각 50명을 선정해 창작 과정을 기록하고 문화시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정신적 웰니스로 단계별 취·창업 프로그램과 시민 학습 플랫폼을 운영하고, 사회적 웰니스로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아파트 봉사단' 등을 계획했다.

신체적 웰니스로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하고,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홀몸노인 24시간 건강·안전 관리, 자체 개발 앱인 '모두의 러너'를 통한 걷기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부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의정부형 웰니스라는 목표를 두고 각 분야를 연결해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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