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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부서 공무원 태운 버스 전복…최소 18명 사망·23명 부상

뉴스1

입력 2025.02.26 16:10

수정 2025.02.26 16:10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태국 동부 쁘라찐부리에서 관광 버스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도랑으로 굴러 떨어지며 전복돼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사를 포함해 태국인 성인 승객 49명이 타고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승객들은 지방 공무원이었다. 이 버스는 븡깐에서 휴양지 라용으로 이동 중이었다.

현지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나 도랑에 빠졌다고 보고 있으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며 "차량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부주의한 운행이 확인되면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차량 안전 기준이 약한 데다 도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교통 사고가 흔하게 발생한다.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175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중 도로 교통 사고 사망률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