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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작년 매출 4143억 '전년비 12.8%↑'…적자폭 개선

뉴시스

입력 2025.02.26 16:22

수정 2025.02.26 16:22

2024년 4분기 매출 1153억원·전년동기대비 15%↑ 팬데믹 후 분기 매출 상승세…책임 경영으로 성과
[서울=뉴시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4년 매출이 4143억원, 영업적자가 1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사진=씨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4년 매출이 4143억원, 영업적자가 1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사진=씨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4년 매출이 4143억원, 영업적자가 1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의 3674억원보다 469억원(12.8%)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전년도 301억원 적자 대비 136억원 개선됐다. 또한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영업적자는 48억원, 당기순이익은 422억원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4.8%, 전분기대비 6% 증가한 1153억원, 기존 코로나19 관련 1회성 비용 영향 등으로 영업적자는 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전체 시약 매출은 897억원으로, 진단시약 매출은 795억원, 추출시약 매출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진단시약 매출 가운데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761억원이었으며 시약 매출 외 진단장비 등 상품 매출은 256억원이었다.

시약 매출 가운데 호흡기 제품과 소화기 제품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년동기대비 호흡기 세균(PB) 제품 매출은 200%로 크게 증가했으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소화기(GI) 종합검사 제품 매출은 각각 20%씩 성장했다. 이는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폐렴,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의 각종 전염병이 글로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유럽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 13%, 한국 10%, 중남미 8%, 북미 6%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코로나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져 분기당 평균 매출이 23년 900억원, 24년 1000억 원가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역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진단산업이 성장산업이라는 특성상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코로나19 재고 관련 비용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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