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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증가폭 축소

뉴시스

입력 2025.02.26 17:04

수정 2025.02.26 17:04

중기대출 잔액 136조5276억…전체 기업 대출의 93.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은행 영업점 대출 창구. 2025.02.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은행 영업점 대출 창구. 2025.02.18. jhope@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2024년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 폭이 축소된 반면 여신은 증가 폭이 확대됐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내 금융기관 수신은 비은행 기관의 증가 폭 확대에도 예금은행의 증가 폭 축소에 따라 전체 증가 폭은 축소됐다.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전체 수신은 24년 3.6% 증가에 그쳐 예년(2011~2024년 연평균 증가율 5.9%)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수신 잔액은 2023년말 271.6조원에서 2024년말 281.3조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지역 수신 증가율은 3.6%로 전국(5.7%), 수도권(6.3%) 및 지방(4%) 증가율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증가율(2.7%)이 비은행 기관 증가율(4.3%)을 밑돌면서 예금은행 수신 비중이 소폭 하락했다.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예금은행 증가 폭이 축소됐지만 비은행 기관의 감소 폭이 크게 축소함에 따라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수출경기 둔화, 내수 부진 등에 따른 기업 대출 감소에도 비은행 기관의 가계대출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전년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역 여신 증가율은 1.9%로 전국(3.7%), 수도권(4.3%) 및 지방(2.7%) 증가율 하회하는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3.3%에서 3%로 증가율이 둔화했다. 비은행 기관은 -1.4%에서 -0.2%로 감소율이 둔화한 가운데 예금은행 여신 비중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말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93조686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609억원 증가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은 증가 폭이 축소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감소 폭이 줄었다.

금융기관 기업 대출 잔액은 146조668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조474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136조5276억원으로 전체 기업 대출의 대부분인 93.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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