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탓 침수 대비, 부산소방 대용량 배수펌프 도입

배수 능력 3배↑

[부산=뉴시스] 부산 북부소방서에 도입된 고성능 대용량 배수펌프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2.26.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 가능성 증가에 따라 대규모 침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성능 대용량 배수펌프를 북부소방서에 관내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 펌프 대비 배수 능력이 3배 향상돼 분당 7500ℓ를 배수할 수 있고 35㎏의 경량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 주차장, 지하차도 등 대규모 침수 시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앞서 부산소방은 이 같은 대용량 배수펌프 보강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사상소방서에 1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노후화된 배수펌프의 순차적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소방은 전체 소방서 12곳에 대한 보강이 완료되면 최대 분당 9만ℓ의 배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조일 부산소방본부장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는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한발 앞선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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