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규 미코그룹 회장 투자 참여
사모전문 에임즈자산운용 출범
하나운용 시니어 특화 ETF 육성
최근 퇴직연금 시장 선점과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대체자산의 시장공략에 나선 신규 운용사 출범이 이어지고 있다.
사모전문 에임즈자산운용 출범
하나운용 시니어 특화 ETF 육성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코그룹의 전선규 회장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사모전문운용사인 에임즈자산운용을 출범시켰다.
에임즈운용의 주요 경영진으로는 증권, 운용사 등 금융자업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국민연금 감사를 역임한 강연재 전 파빌리온운용 부회장이 전문 경영인(CEO)으로 합류했다. 여의도에 본사를 둔 에임즈운용은 미국의 유명 캐피탈업체와 곧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센터 구축과 함께 시니어타운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강연재 대표는 "100세 시대를 맞이해 국내에도 시니어타운 니즈가 큰 만큼 관련한 부동산 대체 자산을 물색하고 구축하는 펀드를 곧 선보이겠다"라며 "이와 함께 M&A와 프리IPO 투자 등 블라인드 펀드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에너지 인프라 전문투자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 부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이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상무, 현대증권 부사장, 현대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공단 상임 감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법무법인 바른과 율촌에서 기업 인수합병(M&A), 사모펀드(PEF), 자산유동화증권(ABS),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중심으로 한 경제분야 고문을 지냈고, 2016년부터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설립한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에서 지난해 말까지 부회장을 지냈다.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도 1년 만에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LHS운용을 설립해 자본시장업계에 컴백해 눈길을 모은다. 이 대표와 함께 이병휘 전 흥국증권 IB본부장도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주요 주주로는 자본시장 업계에선 SK증권과 교보증권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대체투자 가운데선 데이터센터, 오피스, PF대출을 비롯 다양한 부동산 딜을 담당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어떻게 하면 부의 증진과 사회적 해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대체전문 운용사를 설립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김태우 대표 취임이후 체질개선 변화에 성공한 하나자산운용은 모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시니어특화 통합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출범하면서 그룹 전략 상품 출시에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
향후 하나운용이 그룹의 퇴직연금 역량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되는 가운데 이 달 중 시니어 투자 전용 ETF와 TDF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하나운용 고위 관계자는 "고령화 자산관리에 따른 효과적인 은퇴전용 자산 플랜이 당 사가 추구하는 주요 전략중 하나"라면서 "대표 ETF 육성과 함께 TDF는 퇴직연금 시니어 상품 전용 위주로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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