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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美배당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6 18:19

수정 2025.02.26 18:19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전체 커버드콜 ETF 36종 중 올해 개인 순매수 유입 규모 941억원으로 1등을 기록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순자산도 지난해 말 1324억원에서 불과 2개월여만에 82%가량 증가한 2415억원으로 월배당 커버드콜 ETF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은 2022년 9월 서학개미 투자자에게 잘 알려진 미국 'DIVO'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됐다.

미국에서 DIVO는 1년 15.1%, 3년 31.6% 수익률로 'SCHD(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1년 14.3%, 3년 22.8% 보다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도 1년 23.5%, 2년 40.6%, 22년 상장 후 40.6%로 국내 상장한 미국배당 주식형 ETF 14종 수익률 1위를 나타내며 미국배당다우존스 상품들을 모두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배당이 성장하는 미국 기업에 투자하며, 배당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배당성장주에 집중했다면, 2024년부터는 AI 및 트럼프 2.0 시대를 대비한 배당성장주를 편입하며 전략적 운용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편입 종목으로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지속적인 배당 증가와 함께 시장 주요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들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