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신세계 마켓'으로 재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이은 강남점 식품관 프로젝트의 세 번째 단계다.
슈퍼마켓 리뉴얼은 2009년 이후 16년 만으로, 서울권 백화점 중 최대인 600평(약 1980㎡) 규모로 재탄생했다.
신세계 마켓은 크게 △신선식품 매장 △프리미엄 가정식 전문관 △그로서리(식료품) 매장 등 세 구역으로 이뤄졌다.
신선식품 코너에서는 계약 재배나 지정 산지를 통한 기획 상품과 자체 브랜드(PL)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반찬 코너는 면적을 70% 넓히고 밑반찬과 함께 손님 접대용 일품요리 등을 판매한다. 델리(즉석조리) 상품도은 '신세계 암소한우'와 '신세계프라임포크' 등 직경매 원료육을 활용해 품질을 높였다.
기존보다 면적을 2배 확대한 그로서리(식료품) 매장에서는 이탈리아의 명품 트러플 브랜드 '타르투플랑게'의 생(生) 트러플을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판매하는 등 최고급 식재료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신세계 마켓은 식재료를 세척·손질하는 서비스는 물론, 쌀을 즉석에서 원하는 만큼 도정해주거나 '나만의 육수팩'을 만드는 등의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했다.
선물 전담 코너인 '기프트 컨시어지'에선 과일뿐 아니라 신세계 마켓 내 모든 상품을 원하는 대로 골라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별화된 F&B 매장도 추가로 문을 연다. 프랑스 파리에서 인기 있는 파리지앵 블랑제리 '보앤미'(BO&MIE)의 국내 1호점이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신세계 마켓에 이어 오는 하반기 델리·건강식품 매장을 새로 단장하면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하는 6000여 평(약 2만㎡)의 국내 최대 식품관이 완성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