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한동훈은 尹의 인형, 들어오면 나한테 죽어…탄핵혼란 尹· 韓 공동책임"

뉴스1

입력 2025.02.27 06:40

수정 2025.02.27 07:45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밤 MBC백분토론은 탄핵정국 혼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책임이 크다며 한 전 대표가 정치를 재개할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MBC 갈무리)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밤 MBC백분토론은 탄핵정국 혼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책임이 크다며 한 전 대표가 정치를 재개할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MBC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비상계엄은 "불법 행위가 아니라, 부적절한 국정 운영이었지만 탄핵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런 맥락에서 비상계엄→탄핵으로 이어진 정국 혼란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있다며 한 전 대표가 정치를 재개할 경우 자신이 혼쭐을 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홍 시장은 26일 밤 MBC 백분토론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해 "부적절한 국정 운영이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굳이 그것 가지고 파면까지 하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고 반탄 주장에 힘을 보탰다.

홍 시장은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건 누구 책임이냐"는 패널 물음에 "탄핵과 정국 혼란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도 있지만, 한 전 대표도 똑같이 져야 한다"며 "여당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과 협력해서 힘을 모아 갔어야지, 사사건건 충돌하고 어깃장을 놓고 그러면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할 수 있느냐"고 한 전 대표의 정치력을 문제 삼았다.


이어 "어떻게 여당대표가 국회에서 '계엄 선포를 내가 했나' 그런 말을 할 수 있냐. 초짜를 당 대표로 만들어 놨으니 문제가 생긴 것이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이라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준 인형이다.
자기 능력으로 올라갔느냐, 법무부 장관 '깜'이 됐냐"며 한 전 대표를 밀어낸 뒤 "(정치권으로 다시)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