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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출산율 9년 만에 반등…성동구 가장 높아

연합뉴스

입력 2025.02.27 07:21

수정 2025.02.27 07:21

금천·강북·중랑· 영등포·노원구 등 5개구는 하락
작년 서울 출산율 9년 만에 반등…성동구 가장 높아
금천·강북·중랑· 영등포·노원구 등 5개구는 하락

출산율(CG) (출처=연합뉴스)
출산율(CG)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동구였으며, 금천·강북·중랑· 영등포·노원구 등 5개 자치구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졌다.

27일 통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합계 출산율은 0.58명으로 전년 0.55명보다 소폭 올랐다.

시·구청에 들어온 출생 신고를 기초로 한 잠정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데,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00명 이후 계속 하락하다 9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다만 전국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서울은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하위다.

지난해 서울 출생아 수는 4만1천553명으로 전년 3만9천456명보다 2천97명 늘었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성동구의 합계출산율이 0.71명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 폭도 0.071명으로 가장 컸다.

강남·양천·구로구도 전년 대비 0.06명가량 합계출산율이 올랐다.

반대로 금천구(0.039↓), 강북구(0.028↓), 중랑구(0.013↓), 영등포구(0.005↓), 노원구(0.003↓) 등 5개 자치구는 전년보다 합계 출산율이 떨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엔데믹 이후 쏟아지면서 출산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자치구별로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나 신혼부부들의 선호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자치구마다 출산 장려 지원금에 편차가 있는데 이런 현금성 지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표] 2024년 시군구별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잠정)















지 역 출생아 수(천 명) 합계출산율(명)
전국 238.3 0.75
서울특별시 41.6 0.58
종로구 0.4 0.45
중구 0.6 0.59
용산구 1.0 0.57
성동구 1.7 0.71
광진구 1.3 0.46
동대문구 1.4 0.59
중랑구 1.7 0.61
성북구 1.7 0.60
강북구 0.8 0.45
도봉구 1.0 0.57
노원구 2.1 0.67
은평구 1.8 0.54
서대문구 1.4 0.62
마포구 1.7 0.52
양천구 1.6 0.59
강서구 2.8 0.58
구로구 2.1 0.70
금천구 0.9 0.52
영등포구 2.2 0.63
동작구 1.8 0.61
관악구 1.5 0.40
서초구 1.8 0.60
강남구 2.6 0.62
송파구 3.2 0.58
강동구 2.4 0.66

※ 자료 : 통계청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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