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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벤치' 브렌트퍼드, 안방서 에버턴과 1-1 무승부

연합뉴스

입력 2025.02.27 08:05

수정 2025.02.27 08:05

'김지수 벤치' 브렌트퍼드, 안방서 에버턴과 1-1 무승부

경합하는 에버턴과 브렌트퍼드 선수들 (출처=연합뉴스)
경합하는 에버턴과 브렌트퍼드 선수들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리나라 센터백 유망주 김지수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소속팀 브렌트퍼드는 안방에서 에버턴과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브렌트퍼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브렌트퍼드(11승 5무 11패·승점 38)는 EPL 11위를 지켰다.

15위 에버턴(7승 11무 9패·승점 32)도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7)와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브렌트퍼드는 0-0으로 전반을 마치는 듯했으나 요안 위사가 전반 추가 시간 집념을 발휘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라이언 음뵈모의 헤딩 슈팅이 골대만 강타하고 공중으로 높게 뜨자, 수비진과 경합을 이겨낸 위사가 골대를 향해 껑충 뛰어오르더니 넘어지면서 공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 32분 에버턴도 위사의 골 장면과 비슷한 '다이빙 헤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오자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수비와 경합 끝에 넘어지면서도 정확한 헤딩을 선보이며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김지수는 지난 18∼19라운드에 잇달아 교체 출전, 브렌트퍼드 입단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EPL 무대를 누비며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의 영광을 맛봤지만 이후 정규리그 8경기 내리 결장했다.

이날 브렌트퍼드의 후방은 아일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네이선 콜린스와 에단 피녹이 지켰다.


브렌트퍼드의 또 다른 센터백으로, 노르웨이 국가대표 수비수인 크리스토페르 아예르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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