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7일 국내 방위 업종에 대해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의 심화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남현 연구원은 "미국 우선주의 기조 흐름 속에서 유럽 국가들은 자체 국방 강화를 위해 방위비를 늘리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영국의 스타머 총리는 현재 GDP(국내총생산) 대비 2.3%인 국방비 지출을 2027년까지 2.5%로 늘리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방산 기업이 두 가지 측면에서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장 연구원은 전망했다.
먼저 그는 "유럽 업체들이 유럽 내부 공급에 더욱 집중하게 되면서 비유럽 지역 내 경쟁 강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유럽 내 늘어나는 초과 수요에 대응해 직접적으로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제시했다.
그는 "업종 내 가장 가파른 이익 개선을 기록하는 동시에, 가장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수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지만, 글로벌 동종 업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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