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전기차형 제품 비중 확대로 이익 질적개선
[파이낸셜뉴스]

코오롱ENP와 관련해 내년까지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양호한 전방(자동차, 전기/전자) 수요 및 글로벌 탑티어 경쟁력으로 다운사이클 구간에서 증익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POM에서는 메디컬 제품, 컴파운드에서는 전기차향 제품 비중 확대로 이익의 질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줄어든 1193억원, 영업이익은 4% 줄어든 96억원을 기록했다.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45억원) 감안할 경우 호실적이라는 분석이다.
POM 매출액은 유럽/북미 수요 둔화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5% 판매량이 줄면서 11% 줄어든 61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은 환율 강세에 따른 판가 상승(+3%) 및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10% 초반을 달성했다. 컴파운드 매출액은 8% 늘어난 57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판가 및 판매량 모두 개선된 상황에서 고수익성 PBT(EV 및 광케이블향) 판매 확대 영향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지난해 18% 증익을 시현했으며 올해 영업이익은 9% 늘어난 43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POM은 높은 진입 장벽에 따른 제한적인 증설 및 고부가(의료용)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경쟁사 셀라니즈(Celanes)는 의료용 POM 시장에서 30% 이상의 수익성 기록 중인데 컴파운드는 고율 가동 지속되는 가운데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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