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출산시 1인당 1000만원
유통·서비스 호평에 기계부문으로 확대
유통·서비스 호평에 기계부문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직원 동행'에 확고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올해 유통·서비스 부문에서 처음 시행한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를 기계 부문까지 확대한 것이다.
한화그룹 기계 부문(로보틱스·모멘텀·비전·세미텍) 4개사는 출산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제도를 도입한 유통·서비스 부문의 육아 동행 배턴을 기계 부문이 이어받았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가 최근 신설한 제도다.
한화비전 등 기계 부문의 육아동행지원금은 오는 3월부터 지급된다. 출산 횟수에 상관없이 혜택이 주어지며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이달 현재까지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총 14개 가정이 지원금을 받았다. 병원 검진, 육아도우미 비용 등에 지원금을 사용한 남민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리는 "출산 직후 지출이 잦아 부담이 컸는데 회사의 전폭적 지원으로 일과 육아를 잘 병행하고 있다"며 "일회성 축하가 아닌 회사가 직원들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 효과를 검증한 미래비전총괄인 김 부사장은 기계 부문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김 부사장은 주니어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청쥐하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파악하고 올해부터 파격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 부사장은 "출산과 육아를 앞둔 직원들의 여러 고민을 들으면서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며 "형식적 동행이 아닌 직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회사가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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