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30년까지 대전형 청년주택 2만 호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낭월·갑천 4블럭·월평·원도심 청년주택을 추진한다. 낭월 청년주택은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71%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동구 낭월동에 조성되는 이 주택은 총 162호 규모로, 실용적인 주거 공간과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갑천 4블럭 청년주택은 전국 첫 지역 제안형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전도시공사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방공사가 보유한 택지를 활용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리츠 출자)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총 1195호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최소 80% 이상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이 주택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되며, 2025년 2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월평 청년주택은 국토교통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은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으로, 취업 지원 라운지와 공유 오피스 등 특화시설이 함께 조성되며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도심 청년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내 부지를 검토 중이며, 현재 토지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확보되면 올 연말까지 매입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30년까지 2만 호, 2026년까지 1만 호 공급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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