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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군과학기술고 개교…전국 첫 해군부사관 양성

뉴시스

입력 2025.02.27 09:07

수정 2025.02.27 09:07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4일 오후 2시 옛 해운대공고에서 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 개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부산교육청 제공) 2025.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4일 오후 2시 옛 해운대공고에서 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 개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부산교육청 제공) 2025.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해군부사관 양성을 위한 고등학교가 부산에서 전국 처음으로 개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3월4일 오후 2시 옛 해운대공고에서 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 개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대석 시의회부의장,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해군 관계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현판 제막식, 개교식, 입학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교식은 경과보고, 해군본부의 감사패 증정, 장학증서 전달, 참석 내빈 축사 및 격려사 등이 있을 예정이고, 이어서 입학식이 진행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3월 해군본부, 해운대공고 등과 함께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직업계고 대변혁을 위해 부산해군과학기술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기존 조선기자재 특성화고인 해운대공고를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전환해 올해 개교하게 된 것.

이 학교에서는 해군기계과(3학급)와 해군전기전자과(3학급) 등 2개 학과로 운영되며, 학급당 16명씩 총 96명의 학생이 올해 입학할 예정이다. 입학생 중 84명은 부산 출신이며, 나머지 12명은 대전, 전북 남원, 경남 창원, 김해 등 다른 지역 출신이다.

부산교육청은 대한민국 최정예 기술부사관 양성을 위해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를 구축하는 등 전국최고 수준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우수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학교는 해군본부 예하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등과 적극 협력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최고 수준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정해진 인증기준을 통과하는 졸업생은 졸업과 동시에 100% 해군부사관으로 임관되고, 장기복무의 기회와 함께 능력개발교육 지원 등 전문학사, 학사 학위 취득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정인식 교장은 "지역 내 인구 고령화 및 학령인구 감소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과 연계한 우수한 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며 "앞으로 부산해군과학기술고는 우수 해군부사관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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