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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아침 경제뉴스 방송 시작...직원 경제역량 강화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7 10:32

수정 2025.02.27 10:32

김진태 지사, 첫 방송 일일 DJ 참여
직원 대상 맞춤형 경제 정보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일일 DJ로 참여해 정영호 강원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아침경제뉴스를 진행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일일 DJ로 참여해 정영호 강원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아침경제뉴스를 진행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도청 직원들의 경제 감각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아침 경제뉴스' 방송을 27일 시작했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경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루며 직원들이 경제 흐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김진태 도지사와 정영호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일일 DJ로 참여해 ‘트럼프 2.0 시대 미국 보호무역 조치와 세계 경제’를 주제로 진행했다.

두 패널은 미국의 보호무역조치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이어갔다.

또한 미국의 대중 무역 비중 감소로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에 주목하며 도의 미래산업 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논의했고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생물 보안법을 시행하면 강원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미국 반도체 지원법 시행으로 전 세계에서 우수 인력을 끌어들이면서 반도체 인력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반도체 인재 1만 명 양성 의지를 다졌다.

김진태 지사는 “출근 전 경제 뉴스나 신문을 읽고 싶어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며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아침 방송을 통해 직원들이 경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정책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이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 아침 경제뉴스는 매월 1회, 도청 내부 아침 방송을 통해 업무 시작 전 5~1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달부터는 강원연구원 정영호 연구위원이 진행을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