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립오페라단이 올해 첫 공연으로 '피가로의 결혼'을 다음 달 20∼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로 모차르트와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가 만든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다. 결혼을 둘러싼 알마비바 백작과 백작 부인, 피가로와 수산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알마비바 백작은 바리톤 양준모와 이동환이 연기한다. 알마비바 백작 부인은 소프라노 홍주영과 최지은, 수산나는 소프라노 이혜정과 손나래, 피가로는 베이스바리톤 김병길과 베이스 박재성이 각각 맡았다.
지휘는 다비드 라일란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연출은 프랑스 출신의 뱅상 위게가 맡았다. 뱅상 위게와 오페라 '리골레토'를 함께 작업한 디자이너 피에르 요바노비치가 이번에도 참여해 회전 무대와 한국의 매듭·저고리 등 전통 요소를 살린 의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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