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특검법, 윤·김 부정선거·국정농단 의혹 밝힐 핵심"
"죄 지으면 처벌받는 게 상식…국힘 변화보일지 선택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0.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7/202502271007105934_l.jpg)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명태균 특검법은 정쟁이 아니라 나라를 정상화하자는 것"이라며 예고대로 특검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야5당과 함께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명태균과 윤석열·김건희 여론조작 부정선거 의혹, 김건희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는 게 명태균 특검의 핵심"이라며 "윤석열이 이 같은 범죄 사실을 덮으려고 내란 사태를 일으켰다는 사실은 계엄 선포 이전으로 기억을 되돌리면 더욱 뚜렷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명 씨가 이른바 '황금폰'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다음날 12·3 계엄령이 선포된 것을 들어 "명태균이 구속되고 한동훈 전 대표가 (김건희 특검법에) 재의결로 입장을 바꾸자 윤석열 마음이 매우 초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명태균이 구속 전 모 언론사 기자에게 통화녹음 파일이 담긴 USB 를 건넸고 김건희는 해당 매체 폐간을 언급할 정도로 격노했다고 한다"며 "명태균 게이트는 12·3 비상게엄의 트리거였고, 명태균 특검은 12·3 내란사태 원인과 내막을 밝혀냘 열쇠"라고 봤다.
그는 "윤석열이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 헌정 질서 회복하자는 것"이라며 "죄를 지었으면 누구라도 처벌 받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모든 야당이 명태균 특검을 찬성하는데 국민의힘만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나"라며 "여전히 김건희가 '브이제로(VIP0)'이고, 국민의힘은 범죄 옹호 집단이란 뜻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면 명태균 특검을 (여당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중 양심이 살아있는 의원이 몇 명이나 되는지 온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우범죄정당으로 퇴락할지 그래도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줄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직접 선택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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