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가 3월 단독 개봉작으로 선정한 풍성한 '롯시픽' 라인업을 공개했다.
27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동주'와 '하얼빈'을 '삼일절 기획전'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특별상영한다.
삼일절을 맞아 특별상영하는 '동주'는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다. 강하늘 박정민이 출연하고 '왕의 남자' '사도' '박열'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암울한 식민지 현실 속 흑백으로 표현된 두 청춘의 모습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참모 중장 안중근의 인간적 고뇌와 대한의군들을 재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화제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롯시네 보석발굴 프로젝트 선정작인 '양들의 침묵'은 3월 중 단독 재개봉한다. '양들의 침묵'은 토마스 해리스의 동명 소설 원작을 토대로 1991년 개봉된 스릴러 영화로, FBI 수습 요원 스털링이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조니 포스터가 클라리스 스털링 역을, 안토니 홉킨스가 한니발 렉터 박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마야' 시리즈,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로 잘 알려진 알렉스 슈타더만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200% 울프: 최강 푸들이 될거야!'는 국내 최초로 오는 3월 12일 단독 개봉한다. 이번 영화는 전편보다 더 강력해진 핑크 푸들의 스펙터클한 여정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인내심과 강인한 의지,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전한다.
액션 블록버스터의 최강자 '존 윅'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롯데시네마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10th) 선정작으로 오는 3월 19일 재개봉한다. '존 윅'은 지난 2015년 개봉 이후 후속작이 4편까지 제작된 흥행시리즈다. 키아누 리브스의 레전드 액션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극강의 아드레날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소리의 형태' '리즈와 파랑새' 등 일본 뉴웨이브 애니메이션계의 전설로 불리는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데뷔작이자 일본의 명품 애니메이션 제작사 교토 애니메이션(이하 쿄애니)의 대표작 '케이온'은 오는 3월 19일 개봉한다. '케이온'은 동명의 인기 TV 애니메이션을 원작을 바탕으로, 졸업을 앞둔 '방과 후 티타임' 경음부 멤버 4인방과 후배 아즈사가 런던으로 졸업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 팀장은 "'롯시픽'을 통해 다양성을 가진 풍성한 단독 라인업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획전 영화 2편부터 탄탄한 매니아팬층을 확보한 액션과 스릴러 명작, 다른 색채와 개성을 가진 애니메이션 수작 2편을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극장에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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