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고용부, '교량 붕괴' 현대엔지니어링 공사장 22개소 감독 착수

뉴시스

입력 2025.02.27 10:35

수정 2025.02.27 10:35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사고 후속조치 감독 고위험 교량공사 현장 349곳에 대해서도 안전점검
[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현장에서 지난 26일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2025.02.26. jtk@newsis.com
[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현장에서 지난 26일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2025.02.26.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사고 후속 조치로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전국 공사장 감독에 들어간다.

고용부는 27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도로·철도·굴착공사 건설현장 22개소에 대한 산업안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지난 25일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9공구 건설현장 붕괴사고 후속조치다. 각 지방노동관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점검하고 위법사항이 있을 시 사법처리 등 엄중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리 간 거리가 50m 이상인 고위험 교량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349개 현장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고용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설계도면 등 시공기준 준수 여부 ▲중량물 인양 시 작업계획 수립·이행 여부 ▲각종 기계류의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중대한 위험 우려 등 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각 지방노동관서에서 작업중지, 감독 등을 연계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겠다"며 "현장의 노·사도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해 철저히 개선하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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