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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전기차 40만대 규모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7 11:30

수정 2025.02.27 11:30

덕양가스 - 울산시 투자 협약
부곡용연지구 내 부지 1만186㎡
연간 최대 2000t의 수소 공급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치윤 ㈜덕양가스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27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블루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치윤 ㈜덕양가스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27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블루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연간 2000t 규모의 '블루 수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블루 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고압 수증기와 반응시키는 개질 수소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수소다.

블루 수소 충전 인프라는 생산된 수소를 저장했다가 수소 튜브 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수소 유통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덕양가스가 공급을 맡는다.

덕양가스는 고압가스 제조·판매 회사로 1964년 설립돼 울산 북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수소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공급하고, 가스 관련 기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덕양가스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부곡용연지구 내 부지 1만 186㎡에 180억원을 투입해 2026년 8월까지 블루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2026년 9월부터 연간 최대 2000t의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40만 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덕양가스와 울산시는 이와 관련해 이날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