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5472억원 팔아치워…트럼프 관세 등 영향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630.29)보다 0.43포인트(0.02%) 내린 2629.86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69.43)보다 0.43포인트(0.06%) 하락한 769.0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0.4원)보다 0.8원 오른 1431.2원에 출발했다. 2025.02.26. bluesoda@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7/202502271044115186_l.jpg)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중이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41.09)보다 3.46포인트(0.13%) 낮아진 2637.63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며칠새 빠졌던 나스닥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우는 하락, S&P500은 보합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장 중반에 미국 증시가 흔들렸다"며 "지진으로 비유했을 때 과거엔 진도가 7~8정도였다면 이제는 1~3 사이로 변한 격"이라고 덧붙였다.
또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도 4월 2일부로 시행한다고 이야기했으나, 3월 4일에 예정이었던 게 4월 2일로 밀렸으니 사실상 한달 유예를 한 것"이라며 "관세는 협상의 수단이지, 무역분쟁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472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4억원, 905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59%), 종이·목재(0.24%), 화학(0.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0.94%), 제약(1.25%), 비금속(0.03%), 금속(0.69%), 기계·장비(0.92%), 전기·전지(0.0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5%) 오른 5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0.21%)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0.49%), LG에너지솔루션(1.07%), 삼성바이오로직스(0.68%), 현대차(2.2%), 셀트리온(3.59%), 네이버(3.02%), KB금융(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7%)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1.41)보다 2.72포인트(0.35%) 상승한 774.13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02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8억원, 60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알테오젠(1.78%), HLB(8.87%), 레인보우로보틱스(0.26%), 삼천당제약(0.53%), 리가켐바이오(1.32%), 휴젤(2.01%), 클래시스(4.14%), 리노공업(0.91%), 파마리서치(0.17%)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6%), 에코프로(1.34%)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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