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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로 조성

연합뉴스

입력 2025.02.27 11:01

수정 2025.02.27 11:01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로 조성

사업대상지 및 조감도 (출처=연합뉴스)
사업대상지 및 조감도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 서쪽의 피더·잡화부두를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피더부두는 중소형 컨테이너 선박인 피더선이 이용하는 곳이고, 잡화부두는 선박이 자동차나 철강이 아닌 의류 등 잡화를 싣고 내리기 위해 이용하는 부두다.

해수부에 따르면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 방식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국유·공유지 대상 사업을 기획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 정부 정책 방향과 주변 시설과의 연계 방안을 반영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피더·잡화부두 조성은 국내 항만개발사업에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 방식이 적용된 최초 사례"라며 "사업 타당성을 높이면서 사업 추진을 신속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피더부두의 경우 2천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2선석이고, 잡화부두는 3만 DWT(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화물적재무게)급 1선석이다.


이 사업 공모는 다음 달 17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진행된다.

해수부는 참여를 원하는 민간 사업자가 제4차 항만기본계획 등 정책 방향에 맞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외부 위원의 평가를 거쳐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사항은 다음 달 17일부터 해수부 홈페이지(https://www.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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