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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첫 광물자원대화…"핵심광물 공급안정 협력"

연합뉴스

입력 2025.02.27 11:01

수정 2025.02.27 11:01

산업부, 일 경산성과 국장급 새 대화체 가동
한일 첫 광물자원대화…"핵심광물 공급안정 협력"
산업부, 일 경산성과 국장급 새 대화체 가동

배터리 핵심 광물 (PG) (출처=연합뉴스)
배터리 핵심 광물 (PG) (출처=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1차 한일 광물자원 협력 대화 행사를 열고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산업부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과 일본 경산성 히데유키 우라타 제조부국장이 대표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화에서 양측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측은 또한 핵심 광물 정책, 핵심 광물 비축 협력, 제3국 공동 생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핵심 광물 비축과 관련해서는 경제안보 관점에서 핵심 광물 비축 시스템을 운영 중인 한국과 일본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은 제3국 핵심 광물 공동 개발, 생산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데도 뜻을 모았다.



나아가 양국 민간 기업·기관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제3국에서의 공동 핵심 광물 개발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자 협의체인 MSP(Mineral Security Partnership),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사회 논의에서도 정책 공조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해 나가기 로 했다.

MSP는 22년 6월 미국 주도로 발족한 핵심 광물 공급망 다자 협의체로 현재 한국이 의장국이다.


산업부는 "한국과 일본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강국이자 주요 핵심 광물 수입국으로 유사한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양국은 앞으로도 '한일 광물자원 협력 대화' 등 협의체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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