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환경공단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를 위해 '하수처리수 공급지도'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수영하수처리시설 등 9개 시설에 하수처리수 공급처를 마련하고 공급위치와 차량 진입경로, 유의사항 등을 담은 지도를 홍보한다.
하수처리수는 하수처리장에서 최종 처리된 물로 강이나 바다로 방류된다. 공단은 부산시 14개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해 하루 138만8000톤(2024년 기준)에 달하는 하수처리수를 방류하고 있으며 그 중 약 29%는 재이용하고 있다. 주로 처리시설 내 설비 유지관리나 인근 하천의 건천화를 막기 위한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공단은 공급지도 제작 홍보를 통해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여름철 열섬 완화 등 하수처리수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하수처리수 공급지도를 16개 구·군과 공유하고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근희 이사장은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공단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을 통해 소중한 물 자원의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물순환 정책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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