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해양경찰서가 8만t급 상선과 어선이 충돌한 사고를 계기로 자동조타장치(Autopilot)에 의존한 졸음운항으로 인한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감시활동에 나섰다.
27일 해경에 따르면 장비의 성능 향상으로 자동조타장치(Autopilot)에 의지해 운항하는 선박이 늘고 있다.
하지만, 선장이 장기간 조업에 따른 피로감으로 자동조타장치를 켜두고 졸다가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새별 5시45분께 어청도 남서쪽 46㎞ 해상에서 79t급 통발 어선이 8만t급 상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선체 일부가 손상됐다.
해경은 봄철 본격적인 조업을 앞두고 졸음 운항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박 운항의 충돌 예방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상욱 서장은 "선박 사고의 대부분이 졸음과 같은 과실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결과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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