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자치경찰위, 로고젝터·반사경 등 범죄예방인프라 도입

뉴시스

입력 2025.02.27 11:15

수정 2025.02.27 11:15

강북구 번동, 영등포 대림2동, 중구 황학동 선정
[서울=뉴시스]로고젝터.
[서울=뉴시스]로고젝터.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지역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범죄예방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로고젝터, 반사경 등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해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치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공모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지로 ▲강북구 번동 ▲영등포구 대림2동 ▲중구 황학동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S-Map 방범취약지역 분석서비스'를 활용해 대상지의 지역방범지수를 심사에 반영해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했다.

대상지에는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조사를 진행해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치안수요와 환경에 맞는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해 체감안전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주민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2023년 범죄예방시설물 설치 이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범시설물이 충분히 설치됐다는 응답은 9.7%p, 범죄예방·치안서비스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11.1%p 증가한 반면, 부재중 외부침입이 불안하다는 응답은 11.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며 "어두운 지역의 조도를 개선하고, 방범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적극 발굴해 주민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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