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정원 "北, 이달 첫 주부터 우크라에 추가 파병"

뉴시스

입력 2025.02.27 11:30

수정 2025.02.27 11:30

2000명가량으로 알려져…"정확한 규모 파악 중"
[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지난달 11일 공개한 자료 사진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는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하고 있다. 2025.02.09.
[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지난달 11일 공개한 자료 사진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는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하고 있다. 2025.02.09.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이달 첫 주에 2차 파병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북한군이 약 한 달 간의 소강국면을 지나고 2월 첫 주부터 쿠르스크 전선에 다시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규모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2000명가량이 새로 배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1000여 명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견했다.

이중 300명이 사망하고 약 2700명이 부상했다.

이후 북한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모습을 거의 감췄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던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다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린폼 뉴스레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쿠르스크 작전 지역에서 새로운 공격이 발생했다.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다시 투입됐다.
수백 명의 러시아 및 북한군 병력이 사살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