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심혈관 진단기기 스타트업 레이와트, 85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뉴스1

입력 2025.02.27 11:37

수정 2025.02.27 11:38

레이와트, 8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레이와트 제공)
레이와트, 8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레이와트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심혈관 중재 의료기기 스타트업 레이와트는 8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리인베스트먼트 △오다스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레이와트가 개발한 심혈관 광간섭단층촬영(OCT) 영상 진단 의료기기 '패스터'는 초당 400프레임의 촬영 속도로 관상동맥 내부를 스캔해 고해상도의 2D 및 3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존 수입 OCT 장비들은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패스터는 조영제 대신 생리식염수를 활용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함과 부작용 위험도를 줄였다.

또한 일회용 OCT 카테터 '슈에트'를 적용해 촬영 중 진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정적인 혈관 스캐닝과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의 FFR 시뮬레이터를 내장해 시술 의사가 스텐트 삽입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레이와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연구 개발과 임상 적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유럽 CE 인증 등 추가 글로벌 규제 승인도 추진 중이다.

2026년 말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는 레이와트는 지난해 말 NH투자증권 출신 한창훈 상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는 등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하진용 레이와트 대표는 "세계 최고 성능의 심혈관 OCT로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