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 공개…전체 71.5% 'A등급'
양로시설 5곳 중 1곳은 사회복지시설 평가 '최하위'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 공개…전체 71.5% 'A등급'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노인주거복지시설인 양로시설의 20%가 정부 당국으로부터 최하위 평가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사회복지관 287곳, 노인복지관 240곳, 양로시설 153곳 등 680곳의 시설 운영과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2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은 2022∼2023년까지 2년간의 운영을, 양로시설 153곳은 2021∼2023년까지 3년간의 운영을 각각 평가받았다.
평가는 ▲시설·환경 ▲ 재정·조직 ▲ 프로그램·서비스 ▲ 이용자 권리 ▲ 시설 운영 전반 등 5개 영역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점에 따라 5개 등급(A∼D, F등급)을 부여한다.
그 결과 전체 시설 중 71.5%인 총 486곳이 A등급을 획득해 '우수시설'로 평가됐다.
시설유형별로는 사회복지관 236곳(82.2%), 노인복지관 176곳(73.3%), 양로시설 74곳(48.4%)이 A등급이었다.
전체 시설 중 51곳(7.5%)은 최하위인 F등급을 받았는데, 유형별로는 양로시설이 많았다.
양로시설은 153곳 중 31곳(20.3%)이 F등급으로 평가됐다. 노인복지관은 11곳(4.6%), 사회복지관은 9곳(3.1%)이 F등급이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회복지시설의 품질 개선을 위해 역량 강화교육(C등급 이하)과 맞춤형 컨설팅(D, F등급)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평가 결과가 상위 5%에 해당하는 시설은 최대 700만원, 지난 평가 대비 개선 폭이 상위 3%에 해당하는 시설은 최대 35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표] 시설유형별 평가등급 현황(단위:곳, %)
평가대상 | 합계 | 평가등급 | ||||
A등급 90점 이상 | B등급 80~90점 미만 | C등급 70~80점 미만 | D등급 60~70점 미만 | F등급 60점 미만 | ||
사회복지관 | 287(100.0) | 236(82.2) | 34(11.9) | 4(1.4) | 4(1.4) | 9(3.1) |
노인복지관 | 240(100.0) | 176(73.3) | 39(16.2) | 10(4.2) | 4(1.7) | 11(4.6) |
양로시설 | 153(100.0) | 74(48.4) | 23(15.0) | 15(9.8) | 10(6.5) | 31(20.3) |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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