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장은 27일 기업인들을 만나 "경험과 자산으로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2025년을 만들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기업 손잡고 트럼프 통상 파고 넘는다'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경제안보특위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윤영조 삼성전자 부사장, 최준 SK하이닉스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등 주요 기업 글로벌 통상업무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예상대로 관세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등 타깃은 우리 주력 산업, 주요 수출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고 다른 산업들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형 MEGA(Make Economy Great Again·다시 경제를 위대하게) 전략 수립 △기업·국회·정부 국가경제안보위원회 설치 △기업·여야정 통상대표단 파견 △비상·경제 입법 등 4가지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1기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해 본 경험, 코로나19를 극복한 민주당이 정교하고 기민한 전략을 만들 것"이라며 "국내 투자와 생산 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반도체 특별법 처리도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 토대 위에서 정부·국회가 안정적으로 역할 해야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대한민국 공동체 생산 체제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민주당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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