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보호권 사용 권리 부여…안정적 작물 생산·공급
강원농업기술원·동송농협, '고향찰벼' 통상실시 계약품종 보호권 사용 권리 부여…안정적 작물 생산·공급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7일 춘천시 본원에서 철원 동송농협과 함께 '고향찰벼'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 및 통상실시 계약식을 열었다.
통상실시는 기관에서 육성한 품종의 보호권을 소정의 비용을 통해 타인에게 일정한 범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품종 증식·생산·조제·양도·대여·수출·수입 등 행위를 포함한다.
2015년 도 농업기술원이 새로 육성한 품종인 고향찰벼는 구수한 누룽지 향이 특징이며 찰기가 뛰어나 흰쌀과 섞어 밥을 짓거나 떡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과 동송농협은 철원 오대쌀에 이은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이날 협약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기술원은 고향찰벼 90t의 통상실시권을 2027년까지 동송농협에 부여했다.
동송농협이 생산한 고향찰벼는 철원지역의 계약생산단지뿐 아니라 도내 농가에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순도 높은 원종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자 철원농업기술센터와 동송농협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영식 작물연구과장은 "앞으로 고향찰벼의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해 강원 명품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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