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이소에 가면 건강기능식품이 3000원…일부 약사들 분노

뉴시스

입력 2025.02.27 14:19

수정 2025.02.27 14:19

[서울=뉴시스] 다이소가 오는 24일부터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며 취급 품목을 확대한다. (출처=뉴시스DB)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다이소가 오는 24일부터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며 취급 품목을 확대한다. (출처=뉴시스DB)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개시에 일부 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서 영양제를 비롯한 건기식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입점한 제약사는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일양약품 등 세 곳이다.

대표적인 판매 제품으로는 종합비타민, 비타민B, 루테인, 오메가3 등이 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건기식의 한 달 치 가격이 평균 2~3만 원인 반면, 다이소에서는 3000~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성분이 유사한 고품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선택지가 다양해진 소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약국에서 주로 판매되던 제품들이 대형 생활용품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기존 약국의 매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해당 제약사들을 향한 비판과 함께 불매운동을 조장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한 약사 커뮤니티에는 "어이없는 것들, 약장에서 다 치워버린다", "XX 제약 보이콧 해야겠다", "남은 재고 소진하면 절대 안 시킨다", "(해당 제품의) 함량이 가관이다" 등 공분하는 반응이 잇달았다.

정풍기 인턴 기자 (pun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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