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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살기 좋은 충북'…99개 사업 4041억 투입

뉴시스

입력 2025.02.27 14:28

수정 2025.02.27 14:28

[청주=뉴시스]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7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추진하는 99개 청년 정책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2025.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7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추진하는 99개 청년 정책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2025.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올해 4041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주거·교육·복지·참여 5개 분야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2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청년세대가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하고 스스로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99개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9만개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충북형 도시근로자·도시농부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창업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또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근속지원금과 통근버스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를 조성한다.

도유지인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옛 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는 육아친화시설·복합문화공간을 갖춘 270세대 규모의 '충북형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사업을 시행하는 충북개발공사가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서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성군과 보은군에는 청년 농촌 보금자리 각 30세대를 신규 조성하고, 저소득 청년 주거비용 경감을 위한 월세 지원, 미혼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원 사업을 지속 운영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15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라이즈)와 연계해 청년 혁신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9억원 규모의 대학생 장학금을 운영하고, 학자금 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청년 복지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결혼·임신·출산·육아 청년 1인당 최대 1억2000만원이 수령가능한 복지제도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충북행복결혼공제 지원 대상을 늘리고, 태교패키지·출산육아수당 등 저출생 대응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도정 참여도 지원한다.
청년센터를 현재 청주·제천·음성 3곳에서 충주·옥천·진천까지 6곳으로 늘리고, 제천에 청년카페를 설치해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도지사와 함께 청년위원을 선출해 청년의 도정 참여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김 부지사는 "청년들이 충북에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청년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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