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사용처 확대…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뉴스1

입력 2025.02.27 14:53

수정 2025.02.27 14:53

최경식 전북자치도 남원시장이 지난 설 명절 연휴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민생안정지원금을 홍보하고 있다.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
최경식 전북자치도 남원시장이 지난 설 명절 연휴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민생안정지원금을 홍보하고 있다.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선불카드.(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선불카드.(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지난 1월부터 지급한 민생안전지원금의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민생안정지원금은 지난 25일 기준 7만5862명을 대상으로 총 228억원이 지급됐다. 이 중 159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 자체 분석 결과 지원금은 골목상권으로 빠르게 유입·순환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영세소상공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지원금 지급 효과가 단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애초 지급 취지와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3월1일부터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경제적 승수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그간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했던 매출액 30억원 초과 사업장(대형마트, 하나로마트 등)에서도 지원금을 쓸 수 있다. 사용처는 관내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다만 유흥업과 사행성업, 도박 등 소상공인 지원 제외 업종은 종전과 같이 사용이 제한된다.

시는 농촌지역 소비 거점 역할을 하는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도 지원금 사용이 가능해 읍면지역 어르신들의 소비 불편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지원금이 민생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로 인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소비 불편 해소 등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 보다 실질적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민생지원금의 실효성도 높이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견인하는 승수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32억원 규모의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재원은 남원시의회와 최경식 남원시장의 강한 의지로 지급이 결정됐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됐으며 오는 6월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