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최근 법무부 주관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프로그램은 파종기와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단기간의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8개월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포천시는 농촌의 계절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지난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의 이탈률을 5% 미만으로 관리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 고용주당 2명까지 추가로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고 선발한 외국인 근로자의 농업 관련 종사서류 등의 일부 서류를 면제하는 절차 간소화 혜택을 준다.
포천시는 송출국 현지와 직접 소통, 언어소통 도우미 채용 운영, 외국인 근로자-고용주 정기적인 현지 관찰 등을 통해 근로자의 이탈을 최소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영원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와 청년 농업인 부족에 따른 농촌 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올해는 62개 농가, 180여 명의 근로자로 사업량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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