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에 보육교사 장기근속 수당도 지급
인제군 올해 보육예산 118억 투입…양육 부담 더 줄인다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에 보육교사 장기근속 수당도 지급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인제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보육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군은 올해 부모 급여, 가정양육수당, 아동수당, 강원도 육아 기본수당, 영유아보육료, 누리과정 보육료 등 보육료 지원에 71억원을, 어린이집 운영 지원에 47억원 등 총 118억원을 투입한다.
0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월 100만원을, 1세 아이가 있는 가정에 월 50만원의 부모 급여를 지원한다.
또 8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1세∼8세 미만의 아동에게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을 최대 월 50만원까지 추가 지급한다.
이를 종합하면 해당 지원을 모두 받는 가정은 월 최대 110만원까지 받는다.
군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에게 영유아보육료와 누리과정 보육료를 월 최대 54만원까지 지원한다.
어린이집 입학준비금과 보육료 부모 부담금도 지원해 양육 부담을 줄인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취약지역 보육 인프라 유지를 위해 어린이집 2곳을 지정해 운영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관리비를 비롯해 냉·난방비, 교재교구비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2년 이상 근무자에게는 근무 기간에 따라 장기근속 수당을 월 최대 10만원까지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보육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연수지원, 우수지역 벤치마킹, 정기적인 보수교육 등도 추진한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인제를 만들어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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