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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디트로이트, 17년 만에 8연승 질주…PO 진출 가능성↑

뉴스1

입력 2025.02.27 16:05

수정 2025.02.27 16:05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대파하고 17년 만에 8연승을 질주했다.

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에 117-97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지난 8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부터 내리 8경기를 이기며 동부 콘퍼런스 6위(33승 26패)에 올라 있다. 동부 7위 올랜도 매직(29승 31패)을 4.5경기 차로 따돌리며 2015-16시즌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도 키웠다.

특히 디트로이트가 8연승에 성공한 것은 10연승을 기록한 2008년 1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이후 17년 만이다.



2018-19시즌부터 다섯 시즌 동안 승률 0.245(94승 290패)에 그치는 등 하위권을 맴돌던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한 케이드 커닝햄을 앞세워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천적 관계도 깨는 중이다. 25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10연패를 끊은 디트로이트는 이날 보스턴전 1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커닝햄은 이날 경기에서도 21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말릭 비즐리가 3점 슛 6개 포함 26점을 기록했으며, 제일런 듀렌도 13점 11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다했다.


3쿼터까지 90-79로 앞선 디트로이트는 4쿼터 초반 비즐리의 3점포 두 방과 로널드 홀랜드 2세의 레이업을 묶어 연속 8득점, 19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42승 17패)은 이날 패배로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8승 10패)와 승차가 6.5경기로 벌어졌다.


제이슨 테이텀이 27점 6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NBA 전적(27일)

디트로이트 117-97 보스턴

인디애나 111-91 토론토

뉴욕 110-105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129-121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29-121 브루클린

마이애미 131-109 애틀랜타

LA 클리퍼스 122-117 시카고

새크라멘토 118-101 유타

휴스턴 118-106 샌안토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