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매년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을 지원하며 파격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의 감사패를 받았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 회장에게 '출산장려금 제도를 통해 저출생 추세 반전에 기여한 공로'를 이유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가야 할 길을 앞장서 열어주셨다"면서 "탄생을 환영하고 어르신을 보듬는 회장님의 깊은 뜻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치사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시무식을 통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98억원을 지급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원금 1억원을 전액 비과세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국회가 이에 화답해 세법을 개정한 바 있다.
제도 시행 후 부영그룹 내 연평균 출생아 수는 23명에서 28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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