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고향사랑기금 활용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지역 환원 사업을 공동 추진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복지를 위해 적십자 경기지사와 '고향사랑기금 공동사업 민관협력 협약'을 가졌다.
고향사랑기금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등에 사용되는 기금이다. 2023년부터 기부금을 모아왔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적십자 경기지사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올해 청·장년 1인 가구 대상 '황금도시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1인 가구는 노인 복지 정책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64세 이하 청·장년 1인 가구 대상 지원은 부족해 상대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청·장년 1인 가구 중 중위소득 100% 이내, 재산 1억 6000만 원 이하, 현금 700만 원 이하를 충족하고 고독사가 우려되는 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200가구에 광명사랑화폐 1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을 시작하는 첫 해 재원은 시 고향사랑기금 1000만 원과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가 적십자 경기지사에 기부한 1000만 원을 합친 총 2000만 원이다.
시는 오는 3월 각 동행정복지센터와 시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지원 대상자를 적십자 경기지사에 추천해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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