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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나흘새 기온 10도 이상 상승…"주말까지 따뜻한 날씨"

뉴스1

입력 2025.02.27 17:05

수정 2025.02.27 17:05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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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충북 지역의 기온이 나흘 사이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최고기온은 15.6도로 올겨울 초인 지난해 12월 3일 16.2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높은 기온이다.

월요일인 지난 24일 낮 최고기온 4.8도와 비교하면 나흘 사이 10도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히 오른 이유는 중국 방향에서 남서풍이 유입되며 따뜻한 공기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겨울철 한반도에는 보통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낮아진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 분포를 보면 제천은 13.7도로 올겨울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는 지난해 12월 2일(11.8도)이었다.

충주는 14.4도로 지난해 12월 2일(15.3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보은 역시 13.8도로 올겨울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었다.

영동은 16.5도로 지난해 12월 2일(15.9도)을 넘어서며 올겨울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봄날 같은 따뜻한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다시 낮 기온이 한 자릿 수로 떨어져 추울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낮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올라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